【FILM】T.O.P 「71 – Into The Fire」 Promo Photos (Osen)


최승현(탑), “영화 하면서 마음 열고 밝아졌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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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포화속으로'(6월 17일 개봉)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수 겸 연기자 최승현(탑)은 최근 진행되는 인터뷰를 빗대어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얘기해 본 적이 처음”이라며 웃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불면증에 시달려 잠을 편히 못 이뤘지만, 요즘은 이야기를 많이 한 탓에 집에 가면 잠이 쉽게 든다고 했다. 극중 17살 학도병 장범으로 분한 최승현은 조금은 마른 듯한 몸과 태닝한 듯 건강한 구릿빛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속에는 아이같은 순수함이 비쳤다. “몸은 5kg이 빠졌고, 얼굴은 많이 하예진 거다. 빅뱅 멤버들과 함께 지면 광고를 찍을 때는, 너무 까매서 나 혼자 튈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무대 위에서는 그룹 빅뱅 멤버로 과히 한국 최고 아이돌이지만, 영화판에서는 이제 갓 발을 내딛은 ‘가능성 있는’ 연기자다. ‘진지 청년’ 최승현이 새로웠던 자신의 스크린 경험에 대해 조목조목 천천히 들려줬다.

압박감, 긴장감, 자신을 괴롭히고자 하는 마음, 하지만 반대로 막내로서 느낀 선배들의 사랑, 연기의 재미 등이 공존했다. 스스로 “일에 설렁설렁한 걸 싫어하고 쓸데 없는 말을 아끼려고 하는 성격”이라고 자신을 표현하는 최승현에게는 젊은 배우의 아우라가 넘쳤다.

– 스크린 데뷔다.
▲ 정말 내 자신을 잊고 살았다. 찍는 과정에서는 17살 장범이가 되기 위해 불면증과 악몽을 겪었다.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하고, 스스로 긴장하려고 했다. 육체적으로 나태해지는 걸 경계했다. (연기는 따로 배웠나?) 나에게는 원래부터 연기 선생님이 없었다. 어릴 때부터 목소리 자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었다.

– 영화 선택의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 엄청난 고민이 있었다. 난 연기자나 배우가 아니었기 때문에 과연 내가 이걸 하는 게 맞을까, 해도 되는 것인가, 에 대해 스스로 물음을 많이 던졌다. 마침 솔로 앨범 준비 시기이기도 했고. 시나리오를 보고 뭔가 깨달음을 주는 메시지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단순히 전쟁만을 설명하고 잊지는 않더라. 강한 휴머니즘을 느꼈고, 감성적인 부분들이 꿈틀거렸다. 욕심이 났고 이후 이재한 감독님과 사석에서 자주 뵈면서 얘기들이 많이 나눴다. 우연의 일치인지 감독님과 감성적인 부분들이 잘 맞았고,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이 자신감을 많이 심어 넣어 주셨다.

– 장범이가 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 17살 소년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어깨도 작아보이는 조그만한 옷을 입고, 운동을 안 했다. 내가 운동을 안 하면 몸이 작아진다. 어린아이처럼 보이려고 손톱도 웬만하면 자르지 않고 일부러 손톱에 때 낀 분장을 하고 있었다. 누런 치아를 만들려고 스케일링도 일체 하지 않았다. 장범이가 되고 싶었다. 나를 버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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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성격은 어떤가.
▲ 두 가지의 성격이다. 일할 때는 너무 진지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모든 것이 농담이다. 중간이 없다. 티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고 쓸데 없는 말을 안 하려고 한다. 하지만 실없기도 하고(웃음).

– 실제 최승현은 17살에 어땠나?
▲홍대에서 공연하는 래퍼였다. 그 때는 내가 가수가 될 지 몰랐다. 연기할 줄은 꿈에도 몰랐지(웃음). (재능이 있다고 느끼나?) 흥미 있다고 느끼는 것 이상으로 내가 과연 재능이 있나, 등의 고민에 많은 생각을 쏟지는 않는다.

– 함께 출연한 차승원, 김승우, 권상우 쟁쟁한 선배들이다. 남자 배우들끼리의 기 싸움도 상당했을 것 같다.
▲ 아니. 오히려 정말 화기애애했다. 촬영장에서 선배들이 항상 따뜻하게 잘 챙겨줬다. 지금도 서로 연락을 한다. 형들을 너무 좋아하고 형들도 저를 예뻐해 주셨다.

– 빅뱅에서는 제일 형, 촬영장에서는 막내였는데 그 갭이 있었을 것 같다.
▲빅뱅 멤버로는 사장님한테 기댈 수 있고 최대한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는데, 촬영장에서는 아무래도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형들이 워낙 베테랑들이시니, 내 그런 모습을 알아주시더라. 위로도 해주시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조언도 해 주셨다. (연기 지도도 해 줬나?) 오히려 연기 지도는 훌륭한 배우가 되려면 본인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 ‘네가 살아온 경험에서 너의 색깔로 만들어라’고 말해주셨다. 단순한 연기 지도가 아닌 광범위한 소스를 많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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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멤버들이 어떻게 응원해줬나?
▲ 촬영할 때 일본을 오가며 빅뱅 활동을 병행했다. 굉장히 예민해졌었다. 무대와 영화를 오가면서 정체성에 대한 혼란까지 오고. 이런 나를 멤버들이 멀리서 묵묵히 지켜봐주고 이해해줬다. 그게 더 오히려 더 감동스럽다. 동생들이지만 속이 정말 깊은 것 같다. 나중에 그러더라. 당시 내가 너무 예민해 보여서 말도 못 시켰다고.

– 영화판의 매력을 느꼈나.
▲ 예술 분야는 통틀어 다 재미있는 것 같다. ‘아이리스’는 가상 현실의 인물이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최대한 담고 감성적으로 교감을 해야 했다. 장범이가 되면서 성격이 변했다. 어린 아이처럼 세상을 보는 법을 배웠고, 나쁜 것들을 잊어 버리고 최대한 가슴을 많이 연 것 같다. 말도 많이 하려고 하고..예전에는 보여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고 안정되지 않았다면, 오장범의 캐릭터 안에서 찡한 것을 느끼고 가슴을 연 것 같다. 그 아이처럼 밝아지려고 노력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변한 부분이 있다.

–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본인의 얼굴을 보면 어떨 것 같나.
▲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캐릭터에 내 자신을 굉장히 많이 담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에 대한 중압감과 기대 때문에 하루하루 초조해지는 것 같다. 어떨까, 모든 분들이 보고 놀랐으면 좋겠다는 바람.

– 계속 연기할 생각인가?
▲ 신중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어서, 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라, 나의 연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하고 싶다.

– 흥행에 대한 부담은?
▲ 내가 맡은 본분이 많은 분들이 보게 만드는 것임을 알지만, 흥행 여부는 내 역할을 넘어선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난 의미있는 영화를 찍고 그 안에서 내가 맡은 역할을 최대한 잘 하기 위해 노력했다.

nyc@osen.co.kr
<사진>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Via Osen

XO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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